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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밖 거주 시 교통비 등 따져야…교내면 편의시설·밀플랜에 따라 달라

캠퍼스 안에 살까, 밖에 살까   많은 학생이 대학에 진학하면 캠퍼스 안에 거주할지, 밖에 살지 고민한다.   어떤 옵션을 택하든 장단점이 따라온다.   ‘전국교육통계센터’(NCES)가 발표한 ‘통합적 고등교육 데이터 시스템(IPEDS)’의 2023~2024년 자료에 따르면 4년제 대학의 캠퍼스 내 평균 주거 비용과 식비는 연 1만2801달러였다.     캠퍼스 밖에서 거주하면서 가족과 함께 살지 않는 학생들의 평균 주거 비용과 식비는 연 1만2535달러였다. 표면적으로는 캠퍼스 밖에서 생활하는 것이 약간 더 저렴해 보인다.     그러나 캠퍼스 밖에서 생활하면 몇 가지 이유로 생활비가 더 비싸질 수 있다.     2년제 대학들은 캠퍼스 내 거주 비용을 평균 8907달러 할인했지만 실제로 기숙사를 갖춘 2년제 대학들은 거의 없다는 점에서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이 자료는 대학 신입생만을 대상으로 하며 많은 4년제 대학들은 신입생이 첫해에 기숙사에서 거주할 것을 요구한다.     통학이 가능한 특정 거리 내에서 가족과 함께 사는 경우가 아니라면 말이다.     그렇다면 어떤 것들이 캠퍼스 밖의 주거 비용에 영향을 미칠까?     첫째, 가족과 함께 살면 식비와 숙소 비용을 훨씬 낮출 수 있다.     집을 렌트하는 비용이나 모기지 페이먼트, 음식, 교통비 등이 여전히 들기는 하지만 이들 비용의 일부 또는 전체를 부모가 부담할 수 있다.     둘째, 렌탈의 종류이다.     어떤 유형의 집을 렌트하느냐에 따라 캠퍼스 밖의 생활비가 크게 달라진다. 하우스를 빌리면 일반적으로 아파트를 빌리는 것보다는 비싸다. 침실이 3개 있는 아파트는 스튜디오를 임대하는 것보다 비용이 더 많이 든다. 집의 상태 또한 전반적인 비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더 좋은 아파트의 렌트가 허름한 아파트의 렌트보다 더 비쌀 것이다.     셋째, 로케이션이다.     렌트 비용은 집의 로케이션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부동산 전문 사이트 ‘질로닷컴’(zillow.com)에 따르면 2024년 10월 국내 중간 렌트비는 2070달러였다.     이것은 하우스와 아파트 등 모든 유형의 집과 다양한 침실 수를 포함한 것이다.   ‘아파트먼트 리스트'(Apartment List)에 따르면 아파트만 따로 집계할 경우 2024년 9월 중간 렌트비는 1405달러였다. 대도시에서 벗어나거나, 대학 타운 밖에서 거주하면서 캠퍼스로 통학하거나, 시골에 있는 대학으로 간다면 렌트 비용이 훨씬 저렴할 수 있다.     넷째, 룸메이트이다.     룸메이트는 주거비와 식비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렌트비는 물론이고 유틸리티, 식료품 등을 룸메이트와 함께 나누면 혼자 살 때 지불해야 하는 비용의 일부만 지불하게 될 것이다. 4명의 룸메이트가 4베드룸 하우스를 월 2200달러에 렌트한다면, 한 사람당 월 550달러만 내면 된다.   다섯째, 랜트를 구하는 것이 얼마나 쉽거나 어려운지 여부다.   예를 들어 대학 타운에서 렌트할 수 있는 집의 숫자는 한정돼 있는데 렌트를 구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많다면, 렌트비가 자연스럽게 오를 것이다. 8월이나 9월에 새 학년도가 시작하면서 렌탈 프로퍼티는 인기 상품이 될 것이다. 학생들이 제한된 매물을 두고 경쟁하면 좋은 렌탈 프로퍼티는 점점 더 귀해지고 비싸진다. 또한 일부 랜드로드와매니지먼트 컴퍼니는 1년 계약에 동의하지 않는 테넌트를 원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여섯째, 교통비다.     캠퍼스에서 멀리 떨어져 살면 교통비가 더 많이들가능성이 커지고, 캠퍼스 정문 바로 건너편에 산다면 걸어서도 통학이 가능할 것이다.     캠퍼스 안에 살 경우 주거 비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 캠퍼스 기숙사의 편의시설이다.     예를 들어 에어컨과 난방 시설을 갖춘 새 기숙사는 히터만 갖춘 오래된 기숙사보다 더 비싸다. 룸메이트 없이 혼자 방 하나를 쓴다면 비용이 더 들 것이다.     둘째로 밀플랜(meal plans)이다. 밀플랜을 사면 주거 비용이 올라간다. 일부 대학은 밀플랜 구매에 들어간 비용과 식사의 횟수를 다음 해로 이월시키지 않는다.     ▶문의:(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편의시설 캠퍼스 캠퍼스 기숙사 캠퍼스 정문 거주 비용

2024-12-15

가주 기숙사 부족…41만명 잘 곳 없어

UC가 올가을 입학하는 합격자 발표를 시작한 가운데, 기숙사 부족 문제가 심화하고 있다. 하지만 기숙사를 신축하려고 해도 건설 및 인건비 상승에 따른 예산 부족에 개발 관련 소송까지 무수한 장애물로 쉽게 해결될 가능성이 보이지 않고 있다.     LA타임스는 14일 캘리포니아의 대표적인 대학 시스템인 UC와 캘스테이트(CSU), 커뮤니티 칼리지(CC)에 걸쳐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 약 41만7000명의 학생이 안정적으로 잠잘 수 있는 곳이 부족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특히 웨스트LA에 있는 UCLA, 라호야 바닷가가 보이는 UC샌디에이고, 태평양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UC샌타바버러와 샌타크루즈처럼 집값이 비싼 지역에 위치한 캠퍼스의 경우 인플레이션에 따른 렌트비 상승으로 아파트 경쟁도 치열해져 학생들이 방을 구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UC에 따르면 2022년 가을학기 현재 10개 캠퍼스에서 기숙사 배정을 기다리고 있는 대기자는 총 1만4000명이다. 이는 전년도 8개 캠퍼스에 대기자 7500명보다 2배나 증가한 것이다. 이는 기숙사 배정이 안 되는 대학원생들과 편입생들도 가파르게 상승하는 렌트비에 대한 부담으로 학교에 기숙사 배정을 요구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한 예로 UC리버사이드의 경우 2021년 2400개의 침대를 추가했지만, 현재 3400명이 기숙사 방 배정을 대기 중이다.     UC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이후 가주 전체 캠퍼스에 총 11만3000개의 침대를 추가했지만, 등록생 수가 증가하면서 기숙사 부족 현상을 악화시키고 있다. 실제로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생 비율은 당시 32%에서 현재 38%로 상승했다.   UC는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2만2000개의 침대를 추가해 기숙사 부족 현상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UC평이사회 네이선 브로스트롬 회계 이사는 “최근 수년 새 캠퍼스 기숙사 요구가 늘어나 자금이 확보되면 2만2000개에 추가로 1만6000개를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지난해 UC, CSU, CC에 들어설 25개 기숙사 건설 프로젝트 기금으로 14억 달러를 배정했으나, 적자 예산이 예상되면서 지원금 지급이 미뤄지고 있는 상태다. 뉴섬 주지사는 이 프로젝트 외에도 기숙사 신축을 추진하는 75개 커뮤니티 칼리지에 17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UC는 샌타크루즈, 샌디에이고, 어바인, UCLA와 버클리에 총 3400개의 침대를 추가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CSU의 경우 9개 캠퍼스에 총 3300개 침대를 늘리는 안을 계획 중이며 커뮤니티 칼리지 역시 약 3000명이 입주할 수 있는 기숙사를 건설하기로 했다.   하지만 건축자재와 인건비 상승으로 당초 예상했던 기숙사 규모에는 못 미칠 전망이다. 이처럼 기숙사 건축에 걸림돌이 많자 캘스테이트홈볼트의 경우 해안가에 바지선을 옮겨 기숙사로 사용하는 안도 고려 중이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기숙사 사용안도 캠퍼스 기숙사 기숙사 배정 기숙사 건설

2023-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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